두 개의 문

2012. 9.24 
두 개의 문을 봤다
보고 나니 스트레스로 배가 아프다
그냥 영화면 육신을 절단하고 고문하는 하드코어 영화도 재밌게 웃으며 보는데
영화가 아니라 현실이라서 보는 내내 몸서리
직업이라고 명령이라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폭력
시켜서 하는 일이라서 죄가 없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악의를 가진게 아닌데, 불가항력적 사태로 가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걸까
계획과 의도에 의한 참사가 났는데,
피해자가 범인이 된다.
논리의 세계에서 가해자가 범죄자가 아닌가? 
물리적 폭력의 가해자는 정당성을 부여 받고
경제적 범법행위를 했다고 실질적인 말살을 정당화 한다.

만화책에서 영화에서 드라마틱한 세계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

실행범은 분명히 인간이고 의사 결정 능력이 있는 독립된 개체다

그 사실을 숨기고 주인이 쥐고 휘두르는 장작패는 도끼일 사람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개발이익을 얻는 사람과 협력자들이 주범이고
폭력을 행사한 사람들은 종범인데

아예 혐의조차 안 받는다.
나와 너의 오늘은 안전하지만 내일의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고 사회에 대한 믿음이 사라졌다.

나는 너무너무 무섭다.
그냥 버로우
비겁하다고 욕하지 말아주세요.

마지막 쌍용자동차 옥상씬은 좀비 영화에나 나올 것 같은 풀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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